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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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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윤 칼럼 : 소상공인 혁신 전문가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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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5 13:31:16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지속으로 발생되고 있는 일자리 부족 현상은 국내에서도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와 정년 퇴임 시기가 도래한 베이비 부머들을 창업 시장으로 내 몰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해 상반기 신설 법인의 연령대 특징이 20대와 60대가 신설법인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머니투데이 2015년 8월5일 기사) 만 보아도 그 증거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창업기업의 3년후 생존율은 OECD 최하위권(41%)으로 창업의 질은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들 창업자들이 대부분 진입장벽이 낮은 도소매, 숙박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고, 또 진출 기업들이 기존의 소상공인들과 과당경쟁 및 대기업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0월 25일 전경련에 따르면 2013년 100만명의 창업자중 48.5%가 음식점이나 슈퍼마켓을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국내 치킨집 수는 약 36,000개로 전세계 맥도널드 매장수(35,429개)보다 많으며, 국내 미용실수는 102,268개로 미국 미용실수(86,000)보다 많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소득 하락으로 이어져서, 2001년 40대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2,877만원으로 임금 근로자 평균 금액(4,170만원)의 68% 수준이었지만, 2013년에는 임금근로자(5,170만원)의 52% 수준인 2,725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저하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경쟁력을 강화시켜서 ‘소상공인을 살리는 방법’은 소상공인 혁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그 한 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소상공인 혁신 전문가란 소상공인들의 현재 사업이나 신규 사업을, 기술 기반의 사업으로 전환 또는 창업하도록 코칭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최근 산업의 트렌드는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 등의 기술혁신으로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촉매 기술’이 수많은 주변 산업과 직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하며, 그 대표적인 촉매 기술로 ‘3D 프린터’와 ‘오큘러스 VR’ 의 가상현실 기기들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IT 기술의 발달로 소셜미디어의 비중 확대는 소비자들에게 구매 판단의 빠른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 혁신 전문가는 이러한 ‘촉매 기술’들과 소셜미디어의 트렌드들을 기존 소상공인 사업자나 신규 소상공인들에게 지속적인 멘토링(단기적인 컨설팅이  아닌 장기적인 멘토의 역할을 의미)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 혁신 전문가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실무에 정통하여 고객들의 불편과 가치를 포착해 내게 하고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훈련시킬 수 있게 한다.
현재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소상공인들의 기술 기반 혁신을 위해 업종 전환 지원이나 혁신형 기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실효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것은 단기적인 컨설팅에 머물고 있거나, 기업가적 혁신(Entrepreneurial Innovation) 방법을 습득 및 활용하게 하지 못하는 데 그 이유를 들 수 있다.
필자는 지난 5년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상인대학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기업가적 혁신 교육과 지속적인 멘토링이 장기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전통시장 상인들을 변화시키고, 실적 호전의 성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을 직접 목도해 오고 있어서 더욱 강하게 제안하게 된다.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

 

[출처] 황보윤 칼럼 : 소상공인 혁신 전문가 양성해야|작성자 소상공인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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